여기 보이는 7개 유롭 추럭들은 트레일러가 마치 옆구리가
떨어져 나간 것 같거나 추럭이 나르는 상품들이
옆구리와 뒷측에 있는 듯이 장식되어 있다.
첫째 것은 맥주병의 그림인데 너무나 실물같이 보여
그것이 트레일러 옆으로 삐져 나온 듯이 보인다.

두째번 것은 칸바스로 된 여성용 대형 가방이다.

세째번 것은 펩시상자들인데 천장에다 붙여 놓아
아래쪽이 비어 있는 듯하다.

네째번 것은 추럭의 방풍유리창이 뒷쪽을 향해 있고
거기에 운전사가 운전석에 앉아 어깨넘어 뒤로 바라보면서
뒤로 후진(빽크)하고 있는 듯이 그려져 있다.
(이 것은 그러자니 {추럭옆에 써 있는} 독일어가
' 틀린 방향 아녀?' 라고 경고 하고 있다 해도
좀 겁나게 한다.)

다섯번째 것은 그안에 물고기들이
헤염치고 있는 수족관의 그림이다.

여섯번째 것은 책들이 꼿여 있는 책장과
아마도 그 책들을 파는 회사를 선전하는
광고쪽지들이 <붙여 있는 광고판의 그림이다.

마지막 것은 프링글리회사의 "뜨겁고 향긋해"라는
상품의 선전을 위한 것인데
트레일러 안이 불났던 것같이 보인다.

중국 속담에
그 누군가가 자네에게 중요한 것을 나눠 주어서
자네가 그 혜택을 받었다면,자네에겐 그 것을 남들과 나누어 가질
의무가 있다.' 라는 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