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밀이 크도다 엡 5:22-33
부부 간의 가장 바람직한 사랑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약에서 이미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비유하셨고, 예수님께서도 성도를 신부로, 자신을 신랑으로 비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결혼 제도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에도 동일한 “한 몸”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스도와 교회가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은 꼭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가정의 대헌장인 오늘 말씀 통해 아름다운 교회와 가정을 꿈꾸어 봅니다.
1. 아내와 교회의 사랑 - Hupetesso(복종)
복종(Hupetesso)은 유교의 가부장적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군사독재 정권 하의 복종 개념도 아닙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장 5-8절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덕목입니다.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은 교회가 머리되신 주님께 복종한 사랑을 닮아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사랑은 교회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과 동일해야 합니다. 아내와 교회는 같은 태도, 같은 내용, 같은 무게로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께 하듯이 남편을 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경외하면 기쁜 마음으로 남편에게 복종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고 주님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엘리자베스 그렌은 “아내가 남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남편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복종은 남편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2. 남편과 주님의 사랑 - Agapao(사랑)
머리는 몸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머리는 몸을 양육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몸은 머리가 없으면 죽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몸은 머리에 복종해야 합니다.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희생하고 책임지고 지속적인 친절함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존 스토트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머리되심은 지배보다는 돌봄을, 통치보다는 책임을 나타낸다.” 돌봄과 책임이 남편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한 계시가 없다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닮은 꼴인 남편과 아내의 사랑은 불가능합니다. 복음에 대한 계시, 주님의 사랑은 깨달은 사람만이 교회가 주께 하듯, 주님만이 교회에게 하듯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3.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
예수님은 교회를 향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것은 첫째,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교회를 위해 목숨까지 아낌없이 주신 사랑입니다. 대제사장인신 예수님이 친히 속죄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루신 사랑입니다. 둘째, 준비하는 사랑입니다. 유대인에게는 결혼하기 전에 약혼을 했습니다. 약혼기간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교회 시대는 미래에 그리스도의 신부로 세워지는 결혼식을 기다리는 약혼 기간을 상징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자신의 교회를 아름답고 완벽한 거룩한 교회로 준비하고 계십니다. 셋째, 돌보는 사랑입니다. 사람이 자기 몸을 아끼고 보살피듯,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고 돌보십니다. 남편은 아내를 이와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복종과 사랑을 통해 아름다운 교회와 가정을 든든히 세워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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